특집 취재 때 만난 최인호 작가님의 이야기가 자꾸 귀에 맴도네요.
“다들 자기 이야기만 하는데,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요. 이걸 알고는 내가 듣는 사람이 되겠다 결심했죠.
단, 열심히 들어줘야 해요.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딱 알거든.
에너지를 쏟아서 ‘정말, 잘’ 들어야 해요.”
각자의 섬에 산다지만,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줄래요? 내가 들을게요! 정~~말~~~루! _신화민
연일 햇볕이 뜨거운데 장마도 곧 시작되겠지요.
알고 보면 여름은 참 매력적인 계절이에요.
올해도 제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선택을 강요하겠죠.
부지런히 놀 것이냐, 게을리 놀 것이냐~? ㅎㅎ
섬에 다녀오고 나니, 섬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! _박윤지
이번 호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. 내가 객원기자 중 제일 오래되었단 사실이다.
왠지 모르게 뿌듯하고
시간이 지난만큼 뭔가 <오늘>에 크게 이바지했을까 돌아보지만, 여전히 내 기여도는 적은 것만 같다.
그러다 이번 ‘기억과 새로움의풍경’ 인터뷰에서 번뜩이는 말을 들었다.
‘참된 주인은 그 안에 기억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.’
<오늘>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여름을 더욱 소중히 기억으로 새겨야겠다. _송건용
슬럼프였습니다.
글 쓰는 것은 항상 힘들지만, 요번처럼 힘든 적은 처음인 듯해요.
그래도 쓸 수 있어 다행입니다. 이번 호가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… _윤지혜
익숙해졌다 싶으면 다시 원점으로 몰아세우시는 것만 같아 울컥하기도 여러 번이었지만,
그렇지 않으면 곧장 엇길로 빠지는 게 저란 걸 너무나 잘 알아 이젠 서운하단 말도 못해요.
게다가 예상한 것보다 언제나 더 크게 갚아주시니 감사하다는 말도 부족하고요.
7-8월 호도 그랬어요. 그래서 더욱 감사합니다! _원유진
글을 쓰는 내내 더위와 짜증에서 나를 지켜준 집순이의 선풍기와
맛도 좋고 값싼 1+1 푸딩, 그리고 아이스크림에게 무한한 감사를. _최새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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